르노코리아가 소비자들이 직접 차량을 경험할 기회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단순 할인 경쟁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에게 시승 기회를 확대하는 등 접점을 넓히는 형식의 마케팅은 자동차 업계의 최신 경향이다.

르노코리아의 준대형 SUV '필랑트'.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는 먼저 주력 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의 예비 소비자를 대상으로 60일 반납 보장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차량 인도 후 최소 30일, 최대 60일 이내라면 실제 운행해 본 뒤 반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계약만으로 구매를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차량을 경험한 뒤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구매 부담을 줄이는 금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준대형 SUV 필랑트,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제로(ZERO)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차량 인도 후 3개월간 납입금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고 최대 60개월까지 분할 상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랑트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5년 걱정-제로 바이백'도 운영한다. 선수금 30% 기준 월 28만원 수준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5년 후 차량의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게 핵심이다. 이 외에도 엔진오일 등 유지 관리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르노코리아는 시승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장 방문이 어려울 경우 소비자가 집이나 편한 장소에서 차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탁송 위치를 선택할 수 있다. 시승 신청 고객의 약 19%가 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반납 보장과 유예 할부 등 소비자의 경험을 늘리고, 선택권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