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가 지난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 대금이 약 15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2023년 이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금액도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속가능보고서 2026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기반한 공급망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그간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대모비스는 2·3차 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Scope3)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협력사 대상 ESG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 탄소저감 설비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R&D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이후 R&D에 누적 5조원 이상을 투입했고, 누적 보유 특허 1만건을 돌파했다. 아울러 주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 제도 도입 등 책임 경영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총주주수익률(TSR)은 목표치를 넘어선 32.8%를 기록했다.
친환경 경영 분야에서는 2025년 기준 29%의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2030년 65%, 2040년 100% 달성을 목표로 RE100 로드맵을 이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가치 사슬 전반의 탄소 중립과 상생 경영을 실천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