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국제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2026'에서 그랑프리를 포함해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그랑프리(Grand Prix·대상)은 오디오·라디오 부문에서 소음을 문화로 재해석한 '코키 알람(Coquf Alarmed) 캠페인'이 받았다.
해당 캠페인은 현대차 푸에르토리코에서 실시한 현지 밀착형 캠페인으로, 현지의 상징적 존재인 코키 개구리 울음소리를 소재로 했다.
해당 소리에 불편함을 느낀 관광객의 반응과 이에 대해 현지인들이 반발했던 사회적 이슈에 대응해 국가의 정체성과 매력을 재해석한 캠페인이다.
현대차는 현지에서 운영하는 현대차 렌터카 문 잠금 알림음에 코키 개구리 울음소리를 적용해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현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은 관광객이 지역의 고유한 자연의 소리를 브랜드 경험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 관광객과 현지 주민 모두에게 문화적 공감을 이끌었고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또 전 세계 바다숲 보전 사회공헌 캠페인인 이름 없는 숲(Forest Without Name)에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부문 동상을 받았다.
해당 캠페인은 육지숲과 달리 주목 받지 못했던 바다숲에 이름을 부여하고 이를 지도 서비스에 반영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캠페인으로 구축된 글로벌 바다숲 지도에는 새롭게 이름을 얻은 바다숲의 정보가 담겼다. 위성 기반 해조류 분포 및 해양 환경 데이터, 보호구역 지정 여부 등의 정보다.
해당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외에도 디자인, 지속가능발전목표 등 5개 부문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하기도 했다.
칸 라이언즈는 1954년 시작해 올해로 73회째를 맞은 대회다. 매년 전 세계에서 2만50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된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앞으로도 소비자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를 넘어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