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택시(Universal Design Taxi) 시범 운영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아의 유니버설 디자인 택시 모습. /기아 제공

유니버설 디자인 택시는 장애인 콜택시와 달리 휠체어 사용자는 물론 일반 승객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게 만들어진 택시다.

시범 운영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서울시가 실시하며 기아의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가 쓰인다.

PV5 WAV는 교통약자에게 보다 나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를 담은 모델이다.

국내 양산차 가운데 처음으로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전기차로 현대차그룹의 PBV(목적기반차) 플랫폼(EGMP.S)이 적용돼 낮고 넓은 실내 공간을 갖는다.

또 휠체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측면 탑승 방식이 적용됐다. 차에 휠체어를 고정하는 장치가 장착돼있으며 보호자가 3열에 동승해 보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범 운영은 올해 12월까지이며 12대의 PV5 WAV가 투입된다. 중증보행장애인에 우선 배차되고 일반 승객은 기존 중형 택시와 동일 방식과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범 운영을 기간 수집한 이용 실적과 만족도 등 고객 데이터는 향후 유니버설 디자인 택시 운영 확대 여부 결정에 활용된다.

기아와 서울시는 유니버설 디자인 택시 시범 운영을 통해 장애인 콜택시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교통약자의 이동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기아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