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005380)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단순히 차량 개발뿐만 아니라 로보틱스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기술에도 점차적으로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말한 '인류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도 한국 시장의 역할은 더욱 부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기자들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양범수 기자

앞서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5년간 125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무뇨스 사장은 이러한 계획을 언급하며 "저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베이스 기지로서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해서는 '고객 경험' 중심 전략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무뇨스 사장은 "단순한 가격뿐만 아니라 훌륭한 고객 경험을 만들어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는 결제 서비스와 잔존 가치, 서비스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를 소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최고 중 최고' 서비스를 받는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나다는 장점과 결제 서비스에서의 이점을 분명히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