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086280)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업무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조직 내 AI를 내재화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부트캠프 1기'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AI 부트캠프는 임직원이 직접 AI 에이전트 등을 활용, 업무 개선을 돕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리더'호./현대글로비스 제공

각 사업부별로 선정된 참가자들은 6주간 AI 에이전트 툴, 코딩 에이전트 툴 등을 활용한 실습 후 실제 업무와 연계된 혁신 과제를 수행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운반선 사업 부문의 참가자는 바이브 코딩(자연어로 요구 사항을 입력하면 AI가 코드 구현을 하는 방식) 기반의 운항 업무 포털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항로, 항만 시설 정보, 하역 비용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정보를 개별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해 확인해야 했다.

이렇게 구축한 포털을 활용하면 항만 정보 상세 조회, 하역비 산출, 운항 실무서 열람 등의 업무를 더 빠르고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우수한 사례들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AI 내재화를 위해서는 조직의 구성원이 AI 활용의 필요성을 느끼고 스스로 참여해 확산시켜야 한다"며 "이제는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이뤄내고, 그렇게 확보한 시간으로 고객을 케어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활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