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한미일 경제대화(TED)' 내 사이버보안 워킹그룹을 결성하고 첫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TED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다각적인 기회를 발굴하고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 등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현대차·기아는 한·미·일 3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위해 2023년부터 TED를 후원하고 있다.
보안을 주제로 하는 소그룹 사이버보안 워킹그룹 결성을 주도한 건 현대차·기아다. TED 내 특정 주제를 기반으로 소그룹이 결성된 건 최초다. 최근 가상과 물리 공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사이버 공격이 복잡하게 발생하고 있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이 급속도로 도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세미나 개최의 배경이 됐다.
현대차·기아가 개최한 세미나의 주제는 'AI 시대의 보안 대응 전략'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참여사 및 국내 유명 대학 교수진 등이 참석해 사이버보안 최신 동향과 전략 사례 등을 공유하고, AI 시대의 보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보안 관련 동향과 운영 경험 등을 정기적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연결성이 높아지는 만큼 국경을 넘어선 사이버보안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워킹그룹을 통해 실질적인 보안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