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수퍼카 '아우디 누볼라리'를 5일 공개했다. 전 세계 499대 한정 생산으로 제작된 이 모델은 오는 2027년 상반기부터 인도가 시작된다. 모델명 누볼라리는 모터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이서 중 한 명인 '타치오 누볼라리'의 이름에서 따왔다.
포뮬러 1 혁신 기술이 집약된 누볼라리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빠른 양산차다. 최대 시스템 출력 736㎾(1001마력)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588㎾의 4.0리터 V8(8기통) 바이터보 엔진과 3개의 액셜 플럭스 전기 모터가 결합돼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6초, 최고 속도는 시속 350㎞다.
차세대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 프레딕티브 라이드'가 탑재됐다. 향각, 가속도, 차체의 회전속도, 노면 그립 등 정밀한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코너 진입 전 미리 대응한다. 카본 외장에 낮은 무게 중심, 높은 구조 강성을 결합해 고성능 퍼포먼스 기반을 형성했다. 외장 부품 대부분은 포뮬러 1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됐다.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다운포스와 드래그를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중앙에 배치된 가변형 리어 윙은 세 가지 모드(클로즈드·로우 다운포스·하이 다운포스)로 작동한다. 하이 다운포스 설정 시 400㎏ 이상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F1에서 익숙한 DRS(드래그 감소 시스템)도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수동 활성화할 수 있다.
누볼라리는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처음으로 완전하게 구현한 양산차다. 팽팽하게 당겨진 면, 정밀한 라인, 강렬한 존재감이 외관을 정의하며, 모든 디자인 요소가 명확한 기능적 목적을 갖는다. 아우디의 새로운 시그니처 컬러인 '티타늄'이 기본 적용된다. 인테리어는 운전에 온전히 집중하도록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의 주요 요소를 운전자의 시야 안에 배치했다.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누볼라리는 희소성과 퍼포먼스, 그리고 궁극의 갈망을 상징한다"며 "이 모델을 통해 우리는 고성능 세그먼트로의 진출을 분명히 하고, 고객이 가장 원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서 아우디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