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또 한 번 판매량 1위에 올랐다. 4개월 연속 1위이자, 3개월 연속 월간 판매 1만대를 기록한 것이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국내에서 1년 전보다 65.4% 증가한 1만866대를 판매했다. 지난 3월 수입차 업계 최초로 월 1만대를 넘어선 뒤 지속 1만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판매된 전체 수입차 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5.9% 증가한 2만9860대였다.

테슬라 모델 Y.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지난달까지 테슬라의 누적 판매량은 4만502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14만5973대였고, 테슬라의 점유율은 30.84%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차 3대 중 1대가 테슬라였던 셈이다. BMW가 3만2581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가 2만4211대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판매량 1000대를 넘긴 수입차 업체는 아우디와 렉서스, 볼보자동차, BYD 등 4곳이다. 아우디는 가솔린 차량 중 1위를 기록한 신형 A6에 힘입어 1509대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차 ES300h 인기 덕에 1291대 판매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볼보자동차는 1058대로 6위, BYD는 1032대로 7위였다.

모델별로 보면 테슬라 모델Y 프리미엄이 지난달 7195대 판매되며 베스트 셀링카로 기록됐다. 테슬라 모델Y L이 1513대로 2위, BMW 520이 1390대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누적 대수로는 테슬라 모델Y 프리미엄이 2만8449대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BMW 520(6039대), 벤츠 E 200(4568대)이 이름을 올렸다.

연료별로는 전기가 1만4520대(48.6%), 하이브리드 1만2071대(40.4%), 가솔린 3092대(10.4%), 디젤 177대(0.6%) 순이었다. 판매된 전기차 대다수가 테슬라였던 만큼, 테슬라가 수입차 시장 규모의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