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19~21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6'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최대 수소 산업 박람회로 꼽히는 이곳에서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와 수소 밸류체인 비전을 앞세워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6은 올해 7회째 행사로, 모빌리티와 인프라, 규제, 투자 등 수소 관련 주요 안건과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100여 개국 정부 관계자 및 500여 개 참가 기업 관계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마크 프레이뮬러 현대차 유럽에너지&수소 법인장이 20일(현지시간)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6 행사로 열린 'H2 기술 인사이트(H2 Tech Insights)'에서 현대차그룹 HTWO 브랜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한국관에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부스를 마련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목업과 수소 승용차 디 올 뉴 넥쏘 등을 전시했다. 이 넥쏘는 최고 출력 150㎾(킬로와트) 모터가 탑재돼 멈춘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8초의 가속 성능을 갖췄으며,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20㎞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회담 부문에도 참여했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 방안, 솔루션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수소가 탈탄소화 수단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 해소를 위한 에너지 동력원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 기술 개발뿐 아니라 글로벌 표준 확립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소위원회 창립 멤버이자 공동 의장사인 현대차그룹은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의 부대 행사로 열리는 IHTF(International Hydrogen Trade Forum) 회의에 참여했다. 수소위 주관으로 20여 개국 장·차관이 참석한 IHTF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산업계와 정부 간 공동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향적인 수소 전략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다뤄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 생태계 가속화에 발맞춰 이해 관계자들과 지속 가능한 수소 인프라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