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코리아가 13일 서울 반포 전시장에서 라인업 최상위 오픈톱 모델인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는 기존 SF90 스파이더를 대체하는 새로운 수퍼 스포츠 베를리네타 스파이더이다. 830cv(약 819마력)를 발휘하는 3999cc V8 트윈터보 엔진에 220cv(약 217마력)의 추가 출력을 내는 전기모터 3개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양산형 페라리 중 최고 수준인 총 1050cv(약 1035마력)의 시스템 합산 출력을 발휘한다. 이는 이전 모델 대비 50cv 향상된 수준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33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끌어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2.3초다.
페라리 고유의 접이식 하드톱이 적용돼 쿠페의 안정감과 스파이더의 개방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루프는 시속 45㎞ 이하의 속도에서 14초 만에 개폐된다.
오픈톱 주행 시 실내로 유입되는 난기류를 최소화하는 '윈드캐처' 시스템도 시트 뒤쪽에 배치해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이 시스템은 측면 창문 상단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좌석 뒤 리어 선반 흡입구로 유도하고 좌석 하단 배출구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캐빈 내 난류를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공기역학 부문에서도 개선됐다. 시속 250㎞에서 기존 모델보다 25㎏ 증가한 총 415㎏의 다운포스(누르는 힘)를 생성한다.
아세토 피오라노 사양을 선택하면 탄소섬유, 티타늄 소재의 광범위한 적용으로 약 30㎏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트윈 테일 대신 트윈 윙 구조가 적용돼 수직 다운포스가 3배 높아지고, 비앙코 체르비노, 로쏘 코르사 등 두 가지 전용 색상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