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픽업트럭 브랜드 GMC가 '허머 EV(전기) SUV'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픽업트럭 브랜드 GMC가 '허머 EV(전기) SUV'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GMC 제공

허머 EV SUV의 핵심 기술은 전자식 4륜 조향 시스템이다. 네 바퀴가 함께 조향돼 회전 반경이 줄었다. 도심의 좁은 골목이나 주차 공간, 오프로드의 제한된 경로에서도 더 부드럽고 정확하게 회전할 수 있다.

특히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크랩워크'가 가능하다. 저속 주행 시 후륜이 전륜과 같은 각도로 회전하도록 제어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좁은 공간에서 빠져나오거나 험로에서 진행 방향을 세밀하게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리하다.

킹 크랩 모드도 있다. 후륜이 전륜보다 더 빠르게 조향돼 차량 제어력을 유지하면서도 마치 드리프트를 하는 듯한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오프로드 주행 시 좁은 구간이나 장애물 주변에서 정밀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익스트랙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차량 높이가 149㎜ 높아져 바위 지형이나 물웅덩이 등 거친 장애물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허머 EV SUV에는 GM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슈퍼크루즈'가 적용된다.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다. GMC 관계자는 "특히 교통 흐름을 감지해 차량 간 거리를 유지하고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등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탈착식 스카이 패널 4개 등으로 구성된 인피니티 루프도 허머 EV SUV의 매력이다. 투명 스카이 패널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승객을 보호하면서 빛을 실내로 들여와, 탑승자에게 넓은 개방감을 제공한다. 이 패널을 떼면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다. 프론트 파워 e트렁크는 최대 약 319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티맵 오토와 누구 오토로 구성된 티맵 커넥티드 서비스가 탑재됐고, GM의 커넥티드 서비스인 온스타가 더해져 원격 시동, 배터리 상태를 포함한 차량 정보 확인 등이 가능하다.

허머 EV SUV는 국내에 2X 단일 트림으로 출시됐다. 개별소비세 3.5%를 포함한 차량 가격은 2억465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