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노사가 올해 임금 협상 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6일 시작했다. 노동조합 측은 기본급 인상과 함께 성과급,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고용안정 등을 요구안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노사 관계자들이 6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올해 임금 협상 상견례를 열고 교섭 방향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박상만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이종철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노조 측은 월 기본급 14만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AI 관련 고용 및 노동 조건 보장 등을 담은 올해 임협 요구안을 사측에 보냈다. 이외에도 상여금 인상, 완전 월급제 시행,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력 충원 등도 제시했다.

현대차 노사의 올해 협상에서는 임금 외에도 완전 월급제와 고용안정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완전 월급제는 근무 일수와 관계없이 일정한 월급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고용안정을 위한 국내 생산 물량 유지도 노사 간 이견이 있었던 분야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년간 무분규 타결을 이어왔지만, 작년 임 협상 과정에서 3차례 부분 파업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노사는 진통 끝에 기본10만원 원 인상과 성과급 450%+1580만원 등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