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BYD) 코리아가 지난달까지 1만75대를 판매하며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4월 14일 첫 정식 고객 인도가 개시된 뒤 11개월 만으로, BYD 코리아 관계자는 "수입차 업계 최단 기간 기록"이라고 했다. 테슬라 코리아가 1만대를 넘어서기까지 3년 이상 걸리는 등 주요 브랜드 모두 수년씩 소요됐다는 것이다.

BYD 코리아 차량 라인업./BYD 코리아 제공

구매 주체를 보면 개인 고객이 전체 고객 중 79%를 차지했다. BYD 코리아 관계자는 "수입차 전체 평균인 개인 65%, 법인 35%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차종별로는 씨라이언7의 개인 고객이 51.5%(4104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법인 판매에서는 아토3가 57.0%(1200대)로 가장 많았다.

구매 고객의 98%는 한국 국적이었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특정 법인 물량이나 제한된 수요가 아닌, 국내 일반 소비자의 자발적인 선택을 기반으로 브랜드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개인 고객의 핵심 구매층은 40~50대로 나타났다. 40대가 34.6%, 50대가 30.8%로, 두 연령대가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성별 비중은 남성 72%, 여성 28%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비중은 47%, 이외 비수도권은 53%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 상위 지역은 경기(30.9%), 부산(12.9%), 인천(8.0%), 서울(7.9%), 경남(6.3%) 순이었다. 개인 판매는 경기 지역 비중이 34.9%로 높았고, 법인 판매는 부산이 4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BYD 코리아는 차량 라인업 확장이 주효했다고 봤다. 지난해 첫 모델 BYD 아토3를 시작으로 530마력 중형 세단 BYD 씰 다이내믹 AWD,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씨라이언7까지 잇달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6107대를 판매했다.

올해도 추가 모델을 연달아 출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BYD 씰 라인업에는 BYD 씰 RWD와 BYD 씰 RWD 플러스 등 두 가지 후륜구동 트림을 더했다. 최근에는 소형 해치백 BYD 돌핀(DOLPHIN)까지 2개 트림으로 출시했다. 현재 BYD 코리아는 총 4개 모델, 8개 트림 체계를 갖췄다.

BYD코리아는 네트워크도 빠르게 확장했다. 지난해 1월 승용 브랜드 출범 당시 15개 전시장과 11개 서비스센터로 시작했고, 현재 전시장 32곳, 서비스센터 17곳을 운영하고 있다.

BYD코리아는 올해 네트워크의 양적 확대와 거점별 운영 완성도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내 전시장 35곳, 서비스센터 26곳 확보를 목표로 추가 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