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이 독일 뮌헨 공장의 대규모 현대화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8월부터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인 순수 전기 세단 '더 뉴 BMW i3'의 양산을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노이어 클라쎄는 BMW 그룹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이다.
BMW 그룹은 약 4년간 핵심 생산 거점인 뮌헨 공장의 대규모 현대화를 진행해 왔다. 공장 부지의 3분의 1에 달하는 면적에 새로운 차체 공장과 조립 공장, 물류 공간을 구축했다. 또 새로운 생산·물류 구조를 도입해 효율적이고 디지털화된 운영 환경을 갖췄다.
새로운 차체 공장만 봐도, 자동화율이 98%에 달한다. 로봇들이 대부분의 공정을 수행하고, 자동화 표면 검사로 품질 보증을 보조한다. 도장 공정에서는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지원 시스템으로 중앙 품질 공정을 제어한다. 물류 부서는 매일 약 250만개의 부품을 운반하는데, 향후 이 부품의 약 70%를 조립 워크스테이션으로 직접 전달해 내부 운송 거리를 단축할 예정이다.
밀란 네델코비치 BMW 그룹 경영이사회 생산 담당은 "독자적인 생산 전략인 'i팩토리'를 바탕으로 생산 전반에 적용할 일관된 전략 체계를 고안했다"고 했다. BMW 그룹은 오는 2027년까지 뮌헨 공장을 순수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으로 완전히 전환하기 위해 약 6억5000만유로(약 1조1300억원)를 투입하고 있다.
현재 뮌헨 공장에서는 더 뉴 BMW i3의 양산 전 단계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실제 양산과 동일한 조건에서 전체 생산 시스템을 점검하고 검증하는 최종 단계로, 향후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품질 및 공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과정이다.
BMW 그룹은 향후 수개월간 이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 사항과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산 공정을 더욱 정교화하고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