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셀토스'와 전기 소형 SUV 'EV3'를 북미 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 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85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3년 연속 연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며 "현지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올 뉴 텔루라이드' 출시에 힘입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미국 현지 판매 성과와 성장 의지를 피력했다.
기아는 북미 현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급격한 수요 증가에 따라 SUV 전 라인업에 걸쳐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5월 말부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북미 최대 볼륨 세그먼트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해 현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북미 시장에 새롭게 출시될 셀토스는 기아 글로벌 SUV 라인업의 핵심 차량이다.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함께 출시됐다. 1세대 모델 대비 차체 길이는 약 60㎜ 확대돼 넓고 실용적인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도 탑재됐다.
개인주택과 차고 이용이 많은 북미 시장 환경을 고려해 차량이 차고 가까이 접근할 경우 자동으로 차고를 여닫거나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통한 원격제어가 가능한 '기아 마이큐 커넥티드 개러지'도 제공된다.
기아는 셀토스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엔진 모델은 올해 2분기 중,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4분기 말 미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셀토스와 함께 EV3도 올해 출시된다. 미국 시장 전용으로 선보이는 '나이트폴 에디션'은 외관 전반에 블랙 디테일 및 엠블럼이 특징이다. 실내는 다크 그레이 인테리어로 마무리해 진중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기아는 북미에서 EV3를 81.4㎾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운영한다.
이 외에도 기아는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북미 모빌리티 전문 기업 브라운어빌리티와 협력해 제작한 휠체어 탑승 승객 이동 특화 차량인 'PV5 WAV' 콘셉트카도 공개했다. 저상화 설계로 휠체어 탑승 승객과 운전자 모두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
기아는 이번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택시 시장인 뉴욕에서 정부 기관, 장애인 시설 및 단체, 차량 공유 플랫폼 등과 협력해 실증 사업(PoC)도 실시했다.
실증 과정에서 실제 차량 탑승자, 관리자 등이 개진한 의견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WAV 차량을 생산해 휠체어 이용 승객들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