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다음 달 열리는 기아(000270)의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전략을 발표한다. 그룹의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수장이 직접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들은 각 분야 기술 상용화 로드맵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민우 신임 현대자동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 /현대차그룹 제공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다음 달 9일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다. 이날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과 현대차그룹 자율주행을 총괄하는 박민우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과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을 이끈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다이나믹스 기술 총괄이 발표자로 나선다.

박 사장은 지난달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한다. 테슬라를 필두로 격화하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냐는 의문이 뒤따르는 상황에서, 현재차가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거친 박 사장을 영업하면서 더욱 주목받기도 했다. 현대차가 개발하고 있는 아트리아 AI나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 활용 방안 등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을 통해 첫선을 보인 아틀라스의 후속 계획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개발 총괄이 국내에 등장하면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3~24일 한국투자증권이 홍콩에서 연 '아시아 콘퍼런스'에 참가해 아틀라스 상용화 방향을 투자자에게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