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니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리터(L)당 20㎞ 수준의 연비를 확보한 것이 특징인데, 기아가 신형 니로를 출시한 건 4년 만이다.

니로는 2016년 3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20만대를 기록하는 등 기아의 대표적인 소형 SUV다. 이번 부분 변경 모델은 2022년 1월 출시한 2세대 모델에 최신 안전·편의 사항을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9일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11에서 열린 기아 더 뉴 니로 미디어데이에서 더 뉴 니로 차량이 공개되고 있다./연합뉴스

신형 니로에는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f·m를 발휘한다. 특히 최대 복합 연비는 20.2㎞/L(16인치 휠 기준)다. 이는 국내 하이브리드 SUV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세대 모델이 20.8㎞/L였던 것을 감안하면 조금 줄었는데, 공차 중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형 니로에는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 스테이 모드 등 특화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은 회생 제동 단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은 배터리 충전량을 최적으로 제어해 연비 향상에 기여한다.

또 전·후륜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승차감을 개선했고, 엔진 소음의 실내 유입을 줄이는 대시 흡음 패드의 밀도를 높여 정숙성도 강화했다. 에어백을 2열 사이드 2개를 더해 10개로 늘리고, 전 좌석 안전띠 프리텐셔너(차량 충돌 때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 쪽으로 조여주는 장치)를 적용했다. 전후방 충돌 방지 보조 기술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도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기아 더 뉴 니로 내장 사진. /기아 제공

여기에다 다양한 디스플레이 테마와 스트리밍 프리미엄 서비스를 구매·구독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와 자연어 기반 음성 인식 서비스 '기아 AI 어시스턴트'도 적용됐다.

외관에는 기아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가 반영됐다. 수평·수직 라인을 강조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을 적용했으며, 정교하게 구성한 전면 범퍼와 그릴 하단부로 단단한 존재감을 더했다.

신형 니로는 길이 4430㎜, 너비 1825㎜, 높이 1545㎜의 크기를 갖췄다. 휠베이스(축거)는 2720㎜다. 이전 모델 대비 길이가 10㎜ 늘어났다. 수평형 레이아웃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으로 개방감에 실용성을 더했다.

신형 니로의 시작 가격은 트림별로 ▲트렌디 2885만원 ▲프레스티지 3195만원 ▲시그니처 346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