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AVP본부와 포티투닷 간 협업뿐 아니라 R&D본부, 디자인, 상품 등 그룹 내 다양한 부서들과도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때 진짜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며 '원팀'으로서의 협업을 강조했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박 사장은 이날 AVP본부 연구 거점인 판교 테크원에서 비전과 전략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임직원 150여명이 현장 참석했고, 남양연구소와 해외 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5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박 사장은 "진정한 모빌리티 혁신은 확장 가능한 하드웨어와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완전히 유기적으로 융합될 때 이룰 수 있다"며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실제 양산 차량에 오차 없이 적용하는 실행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 실천 과제로 ▲전문성 ▲집요함 ▲민첩한 실행 등 3가지를 제시한 것도 이와 맞닿아 있다.
'원팀'으로서의 협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수많은 충돌과 이견이 발생하겠지만 피하지 말아야 한다. 그 충돌은 가장 완벽한 프로덕트(Product·상품)를 만들기 위한 긍정적인 갈등이 돼야 한다"고 했다. 여기에 유연한 조직 문화와 민첩한 의사 결정을 독려하며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최고의 기술을 만드는 데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조직의 '사일로(silo·장벽)'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각 조직 간 유연한 협업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함께 답을 찾아 나갈 계획이며, 불필요한 위계와 복잡한 의사 결정 단계를 줄여 목표에 집중하고 실행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더십 철학에 대해선 "측정 가능하고 투명한 목표 설정과 예측 가능성 기반의 신뢰 구축"이라며 "명확한 성공 기준을 설정하고 모든 팀이 그 기준을 향해 정렬된 상태로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조직 전체의 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임직원에게 "현대차그룹이 기술과 사람을 조화롭게 하는 차세대 지능형 모빌리티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며 타운홀 미팅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