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브라이언 켐프(Brian P. Kemp) 조지아 주지사가 작년 3월 26일(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 준공식에 참석해 생산된 아이오닉 5 차량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지난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대수가 최근 10년래 처음으로 전년 대비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액 공제 종료 등의 여파란 분석이 나온다.

17일 시장조사 업체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총 127만5714대로 집계됐다. 전체 미국 자동차 판매의 8%를 차지했다.

작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인 2024년 판매량인 130만1441대보다 약 2% 줄어든 수치다. 이 수치를 인용한 오토모티브뉴스 등은 미국 내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최근 10년 이내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외신들은 전기차 판매 대수가 줄어든 배경을 두고 전기차 구매 소비자에게 최대 7500달러(약 1083만원)를 지원하는 연방 정부 세액 공제 혜택이 작년 9월 30일부로 종료된 여파로 분석했다. 그럼에도 120만대 이상 판매된 것은 나쁘지 않은 성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는 테슬라가 58만9160대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모델Y였다.

2위는 현대차그룹이었다. 기아차와 합산 9만955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005380)는 아이오닉5 등을 내세워 6만5717대를 팔았다. 기아(000270)는 EV9을 비롯해 3만383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개별 브랜드로는 각각 3위, 8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미국 제너럴모터스의 쉐보레가 9만6951대를 판매해 3위를 차지했고, 캐딜락이 4만9152대로 4위, BMW가 4만2483대로 5위, 리비안이 4만2098대로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