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381970)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0%, 11.5% 증가한 2조4388억원, 7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모두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5598억원, 영업이익은 18.9% 감소한 124억원이었다.

케이카 관계자는 "지난해 중고차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에도 금융시장 변동성과 경기 둔화 우려로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2.2% 감소했지만, 케이카의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12.7%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케이카 오프라인 직영점 전경./케이카 제공

케이카의 연간 중고차 판매 대수는 15만6290대를 기록했다. 소매 판매가 11만4496대인데, 이 중 온라인 판매 비중은 55.9%로 집계됐다. 케이카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OMO가 안정화 단계로 들어서며 고객 접점과 판매 채널 간 균형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매 판매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4만1794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플랫폼 전략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케이카는 지난해 4월 출시한 원스톱 차량 관리 플랫폼 '마이카'의 등록 차량이 지난달 기준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케이카 관계자는 "매매 중심 구조를 넘어 차량 생애 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관계형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케이카는 올해부터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는 C2C(소비자 대 소비자) 안심 직거래 서비스 등의 신사업을 개시하며 거래 형태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효 시장을 확장하고, 향후 수익 모델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