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002350)의 지난해 매출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미국 고율 관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3조1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이 2조원을 넘어선 이후 6년 만에 3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유럽 공장 2단계 증설 물량의 안정적 실적 덕분"이라며 "미국의 품목 관세를 비롯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판매 확대를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 마곡 중앙연구소 전경./넥센타이어 제공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170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 감소했다. 미국 관세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결과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통상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요가 위축됐지만, 지역별 유통 다변화와 고인치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여기에 원가 개선 노력을 더해 수익성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넥센타이어는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개발과 생산 부문에서 구축한 성장 기반을 토대로 판매 역량 강화와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넥센타이어는 브랜드 노출과 거래선과의 협력 관계를 동시에 강화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OE) 성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교체용 타이어(RE) 판매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품과 유통 전반에서의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을 모색한다. 인공지능(AI)과 버추얼 기술을 접목한 제품 개발을 통해 상품성 혁신을 추진하고, 지역별 수요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적시에 공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