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의 타이어 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21조20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 늘어난 1조842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부터 한국타이어 자회사로 한온시스템(018880)이 편입된 효과다.
사업별로 보면, 타이어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9.6% 증가한 10조318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연간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1조6843억원으로 4.4% 감소했다. 미국 관세에 원자재인 천연고무 가격 인상 등의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2조75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4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액은 8.9% 늘어난 10조8837억원, 영업이익은 184.5% 증가한 271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7025억원, 영업이익 912억원을 기록하며 한국타이어 자회사 편입 이후 지속적인 펀더멘털 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수익성이 높은 제품 위주로 판매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47.8%,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전기차 타이어 비중은 27%였다.
고객사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포르셰, BMW, 샤오미, 루시드 모터스, 쿠프라, 기아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40여개 브랜드 30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미국 테네시공장 및 유럽 헝가리공장의 안정적인 증설 추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고인치 타이어 비중 51%, 전기차 타이어 비중 33% 이상 달성을 목표로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