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003620)(KGM)이 지난해 매출 4조2433억원, 영업이익 4536억원, 당기순이익 531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M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하며 역대 최초로 4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335.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9% 늘어났다.
KGM의 이번 실적 개선은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KGM의 지난해 수출은 총 7만286대로, 전년(6만2378대) 대비 12.7% 상승했다. 이는 11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이다. KGM은 지난해 스페인에 관용차를 공급하는 등 유럽과 중남미에 토레스 하이브리드, 무쏘 EV를 중심으로 수출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KGM의 지난해 국내 판매는 4만249대였다. 액티언과 토레스 하이브리드, 무쏘 EV 등 수익성 좋은 친환경 모델이 전체 판매의 32.4%를 차지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KGM은 설명했다. 아울러 KGM커머셜(KGMC)도 KG그룹 편입 이후 원가 구조 개선 효과로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GMC는 KGM의 계열사로 전기버스 등 상용차와 승합차를 제조한다.
KGM은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신차 무쏘를 출시하는 등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무쏘는 도심과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픽업트럭이다. KGM은 도심형 픽업트럭을 강조한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 디자인을 옵션으로 제공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국내외 시장에서 신모델 출시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와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