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가 협력사와 함께 발전하는 동반 성장의 선순환을 위해 상생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현대모비스 '2025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 대금이 약 1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는 부품과 비부품을 합쳐 지난해 기준 국내외 총 4108개 협력사를 운용 중이다. 2022년 3682개에서 400곳 넘게 늘어난 것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계열사 이외에 글로벌 완성차 대상 수주 실적이 최근 3년간 160억달러(약 23조원)를 넘어서면서, 국내외 협력사로부터 구매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성장세가 협력사 동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동반 성장 문화 조성 ▲지속 가능 환경 조성 ▲소통과 신뢰 등 4대 동반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상생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협력사와 공동 개발, 공동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매년 성과 공유 계약을 체결하고, 함께 산출된 성과를 공정하게 배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진출 지원 453억1000만원, 생산성 향상 207억5000만원 등 상생 경영 프로그램의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후방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동반성장펀드와 상생협력대출 등 다양한 금융 지원 제도도 운영 중이다. 협력사에 대한 무상 특허 개방, 공동 기술 개발, 개발 비용 지원 등 기술 역량 강화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를 위해 탄소 저감·안전 설비 구축, ESG 컨설팅, 리스크 점검과 평가 등도 현대모비스가 돕고 있다.
현대차그룹 AS 부품 공급망의 고객 최접점이자 현대모비스 협력사 중에서도 중요한 파트인 일선 대리점과도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제18회 '대리점 컨퍼런스'에서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고객들이 현대차·기아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서비스 경쟁력"이라며 협력과 발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수주 확대를 통해 강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후방 생태계 구축에 기여, 지난해 발표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