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코리아가 고성능 수퍼 스포츠카 'GT2 스트라달레'를 출시했다. 마세라티 모터스포츠 100주년을 기념하는 첫 신차로, 마세라티코리아는 이를 앞세워 올해 '판매 성장률 30%'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마세라티 판교 전시장에서 GT2 스트라달레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100% 주문 제작되는 모델로, 전 세계를 합해 단 914대 한정 생산된다.
최근 마세라티 코리아는 올해 한국 판매량 목표치를 전년 대비 30% 많은 400대로 제시한 바 있다. 다카유키 총괄은 "지난해 전년 대비 99% 성장했는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마세라티 코리아는 올해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마세라티 모터스포츠 100주년인데, 이러한 브랜드 정체성을 한국에 선명히 드러내기 위해 2종의 스포츠카를 선보인다"고 했다. 지난해 말 공개한 MC푸라와 이날 출시된 GT2 스트라달레가 그 주인공이다.
GT2 스트라달레는 레이싱 퍼포먼스를 도로 위에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경량화를 통해 공차 중량을 MC20 대비 59㎏ 줄였다. 공기 흐름을 정교하게 다듬은 바디 패키지와 대형 리어 윙 등을 통해 시속 280㎞ 고속 주행 시 최대 500㎏에 달하는 다운포스(누르는 힘)를 생성한다.
GT2 스트라달레엔 마세라티가 직접 설계 및 제작한 V6 네튜노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바퀴를 돌리는 힘)는 각각 640마력, 최대 720Nm(뉴턴미터)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2.8초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역대 후륜구동 모델 중 가장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이라고 했다. 최고 속도는 324㎞다.
외관은 고성능을 시각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실루엣은 낮고 넓게 설계됐고, 전면과 측면도 공기 흐름을 고려한 디자인이 채택됐다. GT2 스트라달레만의 리어 윙과 디퓨저(고속 주행 시 안정성 확보 장치)로 고성능 모델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주행 몰입도에 초점을 뒀다. 주행 중 반사와 방해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광택 마감과 알칸타라 소재의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탄소 섬유 소재 시트는 운전자의 위치를 더욱 낮춰 레이스카의 감성을 강조한다. 스티어링 휠은 인체공학적 설계와 스포티한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욱 두꺼워졌다.
트랙 위에서의 퍼포먼스와 일상 주행까지 고려한 주행 모드가 제공된다. ▲젖은 노면에 적합한 웻 모드 ▲일상 주행에 적합한 GT 모드 ▲보다 역동적인 주행을 위한 스포츠 모드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코르사 모드 등이다.
GT2 스트라달레의 국내 판매 가격은 4억5050만원부터 시작한다. 다카유키 총괄은 "GT2 스트라달레는 레이스카 GT2의 강력한 성능과 수퍼 스포츠카 MC20가 성공적으로 로드카에 접목한 스포티한 정신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며 "마세라티가 지켜온 레이싱 DNA와 이탈리안 럭셔리 감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모델로, 고성능 스포츠카를 기다려온 국내 고객들에게 특별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