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오로라 프로젝트' 두 번째 모델 '필랑트(FILANTE)'를 1분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를 오는 13일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섞어 놓은 크로스오버 모델로,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1분기 국내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도 수출될 예정이다.
필랑트는 1956년에 르노가 공개했던 '에투알 필랑트'에서 따왔다. 프랑스어로 별똥별을 뜻하는 에투알 필랑트는 지상 최고 속도 기록을 세우기 위해 항공기 설계를 접목해 탄생한 1인승 초고속 레코드카였다. 당시 시속 300㎞를 돌파하며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이 차는 유려한 디자인과 혁신의 상징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필랑트는 르노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 전략에 따라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로 출시된다. 이 플랜은 유럽 외 다섯 곳의 글로벌 허브에서 2027년까지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해 유럽과 유럽 이외 지역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한국은 이 전략을 위한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자동차 개발·생산 허브로 지정됐고, 오로라 프로젝트도 이 전략 아래 수행됐다. 오로라 프로젝트 첫 모델은 2024년 출시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필랑트는 획기적이고도 대담한 크로스오버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구현해 낸 모델이자 르노의 글로벌 업마켓(고급 소비자 타깃)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