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설루션 기업 한온시스템(018880)이 올해 매출 11조원, 영업이익률 5% 목표를 제시했다. 신규 사업 발굴과 글로벌 애프터마켓 사업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온시스템은 5일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글로벌 임직원에게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목표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온시스템 평택공장 전경./뉴스1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 11조원을 목표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수익성을 회복해 영업이익률(EBIT) 5% 수준을 달성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원가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과 현금 흐름을 동시에 개선하고, 실행 중심의 경영 방침을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약 246% 수준이었던 부채 비율은 약 164%까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 성장을 향한 전략적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소프트웨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글로벌 연구·개발(R&D) 조직을 재정비하며 기술 개발의 효율성과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전기차(BEV),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공존하는 시장 환경에서, 완성차 제조사들의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에 모두 대응 가능한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중장기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및 열관리 수요에 주목하고,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열관리 설루션 등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검토 중이다.

애프터마켓 매출 확대도 추진한다. 이달 신설된 글로벌 애프터마켓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가 경영 효율 개선과 펀더멘탈 제고에 집중한 해였다면, 올해는 이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수립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고 성과로 연결하는 해"라며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내실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