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의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ile Eccentric Droid·MobED)'가 4일(현지 시각) CES 2026 로보틱스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가 CES에 참가한 이래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오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6에 모베드 양산 모델을 선보였다. 모베드는 지난 2022년 CES에서 콘셉트 모델을 처음 선보인 뒤 3년여간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일상생활과 여러 사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모베드의 특징은 주행 안정성이다. 편심 휠 기반 DnL(Drive-and-Lift) 모듈이 장착돼 있어 지형과 상관없이 이동할 수 있다. 이 모듈은 불규칙한 노면이나 경사로에서도 차체를 원하는 기울기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사용 목적에 따라 배송, 물류, 촬영 등 탑 모듈(Top Module)을 결합할 수 있는데,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하기 위함이다.
모베드는 너비 74㎝, 길이 115㎝다. 최대 속도 10㎞/h로 1회 충전 시 4시간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적재중량은 라인업에 따라 47~57㎏ 수준이다.
모베드는 자율주행 로봇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용 모델 베이직(Basic)과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프로(Pro) 등 두 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모베드 프로 모델은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과 라이다·카메라 융합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돼 있다. 복잡한 실내외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주행 가능하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부터 모베드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상무)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혁신 설루션이 될 수 있도록 AI 기반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