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M브랜드의 초고성능 플래그십 SAV인 'BMW XM 레이블'을 국내에서 출시했다고 3일 전했다. SAV는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Sports Activity Vehicle)'을 뜻하는 말로 BMW가 기존 SUV(Sports Utility Vehicle)보다 역동적인 성능을 갖췄다는 의미에서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BMW XM은 초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AV의 개념을 알린 최초의 모델로 지금껏 총 1100대가 넘게 판매됐다. 새롭게 선보인 BMW XM 레이블은 XM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로 BMW M 역사상 가장 강력한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BMW XM 레이블에는 최고출력 585마력의 M 트윈파워 터보 V8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가 결합된 새로운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합산 최고출력 748마력, 합산 최대토크 101.9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BMW XM 모델에 비해 최고출력은 95마력, 최대토크는 20.3kg·m 향상된 수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3.8초로 종전에 비해 0.5초 단축됐다.
BMW XM 레이블은 29.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60km(환경부 인증 기준)까지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순수 전기모드에서도 시속 140km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AC 완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최대 11kW의 충전 전력을 수용해 약 3시간 만에 배터리를 가득 충전할 수 있다. 합산 복합연비는 리터(L)당 10.0km로 동급 초고성능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을 제공한다.
BMW XM 레이블의 전면부는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과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 대형 공기흡입구, 보닛의 파워 돔을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강조했다. 후면부에는 전용 수직형 쿼드 테일파이프, 블랙 하이글로스 디퓨저를 통해 플래그십 M 모델만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내부의 2열은 'M 전용 라운지' 콘셉트로 조성했다. 도어트림에서 뒷좌석 등받이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일체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알칸타라로 마감한 3D 프리즘 헤드라이너, 앰비언트 헤드라이너 라이트가 연출하는 조명 효과를 통해 BMW XM 레이블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BMW XM 레이블의 내장재는 '익스클루시브 메리노 나잇 블루' 색상이 새롭게 추가돼 총 4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다양한 편의 사양도 적용됐다. BMW XM 레이블은 브랜드 내 최고급 오디오 사양인 바워스 앤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또 BMW M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스포츠 카본 디테일이 새롭게 적용된 BMW M 가죽 스티어링 휠, BMW M 로고의 색상으로 장식한 M 시트벨트 등도 추가됐다.
BMW XM 레이블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2770만원으로 책정됐다. BMW코리아는 XM 레이블의 국내 가격이 전 세계 상위 5개 시장(한국, 독일, 미국, 영국, 중국)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