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20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LA 오토쇼를 통해 콤팩트 오프로드 콘셉트카 크레이터(CRA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콤팩트 SUV 콘셉트카인 크레이터에는 현대차그룹의 오프로드 특화 트림 'XRT' 디자인의 방향성이 담겼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오프로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차량의 앞뒤 범퍼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접근 각과 이탈 각이 확보됐다. 조형의 하부 보호판과 측면 보호 패널, 로커 패널 및 육각형의 입체적 휠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크레이터 측면에 펜더 디자인을 적용했다. 새로운 픽셀 디자인 모플라주 픽셀 패턴을 휠 아치에 더해 리듬감과 생동감을 표현하고, 균형감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특히 노출된 기계적 구조 위에 부드러운 소재의 특성을 살리는 내장 디자인을 선택했다. 또 사이드 카메라는 탈부착이 가능해 손전등이나 카메라로 활용할 수도 있도록 설계됐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크레이터는 '자유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크레이터는 끝없는 호기심과 탐험 정신에서 탄생했으며,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고 모험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콘셉트"라고 했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이번 LA 오토쇼에서 고성능 EV 세단 아이오닉6 N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아이오닉6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과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바탕으로 합산 최고 출력 448kW(601마력)를 낸다. 최대 가속 성능을 끌어올리는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합산 최고 출력은 478㎾(650마력), 최대 토크는 770Nm(78.5㎏f·m)에 달한다. 아이오닉6 N은 내년 중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오토쇼에서 약 3994㎡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 현대차는 크레이터와 아이오닉6 N, 팰리세이드, 아이오닉9, 넥쏘 등 총 33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또 약 464㎡ 규모의 'XRT 스페이스' 전시 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팰리세이드 XRT Pro, 투싼 XRT, 산타페 XRT, 아이오닉 5 XRT, 싼타 크루즈 XRT 등 XRT 라인업 차량 6대를 전시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 부스에 'FIFA 존'을 조성해 다채로운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현대차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