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003620)가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국내 하이브리드차 누적 판매량은 37만42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내수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율은 33.3%에서 41%로 늘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데 이어 7월에는 쿠페형 SUV인 액티언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KG모빌리티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달 국내 전체 판매량의 30.1%에 해당하는 1236대가 판매됐다. 올 들어 누적 판매량은 5679대를 기록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을 갖춘 도심형 SUV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KG모빌리티가 국내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차 중 73.7%인 911대가 판매됐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KG모빌리티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 기술이 적용됐다. 직병렬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해 전기 구동과 배터리 충전을 동시에 수행하는 듀얼 모터를 중심으로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 차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큰 1.83킬로와트시(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중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 130킬로와트(kW)급 대용량 모터를 적용,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성능을 내도록 설계됐다. 또 BMS 일체형 LFP 배터리 적용으로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경제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연비 효율도 향상됐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와 도심 연비는 20인치 휠 기준으로 넥센타이어 장착 시 각각 리터당 15.0km, 15.6km를 기록했다.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할 경우 도심 주행 연비는 리터당 15.8km에 달한다.

넓은 실내 공간도 강점으로 꼽힌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1열 1050mm, 2열 939mm의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652리터의 적재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KG모빌리티가 처음으로 선보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에는 KGM이 중국 BYD와 협력해 개발한 '듀얼 테크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이 탑재됐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KG모빌리티 제공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e-DHT(듀얼 모터 전용 변속기)를 적용해 전기차·하이브리드차·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복합 연비는 18인치 휠 기준 리터당 15.7km로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약 41% 향상됐다. 또 흡음형 20인치 타이어를 장착하고 엔진룸과 엔진 커버 등에 흡차음재를 적용해 소음을 억제했다.

KG모빌리티는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신차 7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기차 수준의 주행 성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하고 향후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KG모빌리티는 BYD에 이어 체리자동차와 손잡고 현재 'SE10(프로젝트명)′을 개발 중이다. 이 차는 체리자동차의 T2X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고 있으며 내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술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SU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