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이 일본 도레이그룹과 고성능 차량,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가속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체결식엔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본부장, 홍승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테라다 미키 도레이그룹 복합재료사업본부 부문장, 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공동 개발 계약(Strategic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현대차그룹 제공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 도레이그룹과 모빌리티 성능 향상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 고성능 복합 소재 공동 개발에 대한 포괄적 협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협업을 구체화해 고성능 차량,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하기 위한 첨단 소재 및 부품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고성능 복합재의 생산 및 상용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차체 재료의 개발과 검증을 담당하는 기초소재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소재와 부품의 차량 단위 설계 및 적합성 검증, 성능 평가를 주도할 계획이다. 도레이그룹은 공동 개발 창구 역할을 맡은 도레이 인더스트리 주도하에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생산하는 도레이첨단소재, TAC, EACC가 탄소섬유 기반의 중간재 및 성형 제품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