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이 22일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연을 개최했다. 임직원들이 제안한 연구개발(R&D) 아이디어를 실물로 제작해 발표하는 행사로 지난 2010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행사에서 도출된 내용은 실제 양산 차량에 적용되기도 한다. 2021년 최우수상을 받은 '다기능 콘솔'은 2년 뒤 출시된 싼타페 5세대 완전변경 모델에 탑재됐다. 2023년 대상 수상작인 시각 장애인의 버스 탑승을 돕는 기술의 경우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실증 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물까지 제작해 발표하는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 시연 모습. /현대차 제공

올해 행사에는 6개 팀이 본선에 올라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실제 차량에 적용해 시연했다. 대상은 조향 없이도 전(全) 방향 주행이 가능한 신개념 모빌리티인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ANT, Active omni Navigation Transporter)다.

최우수상은 수납공간 잠금 시스템인 디지로그 락 시스템과 견인 성능 향상 시스템인 트레일러 토잉 프리 컨디셔닝을 선보인 'FMV'팀과 '수퍼트레일러토잉'팀이 받았다.

이 밖에 안전벨트를 활용한 차량 제어 시스템 '디벨트', 발달 장애인의 불안증세 해소를 위한 탈부착 패드 'S.B.S', 차량 번호판 기반 차주 연락 서비스 '스냅 플레이트' 등도 주목받았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견학 기회가 주어졌다. 최우수상 수상팀은 상금 500만원과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견학 기회가 제공된다.

백정욱 현대차·기아 연구개발인사실장 상무는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임직원들이 혁신의 씨앗을 싹 틔우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원이 창의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