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21일(현지 시각)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북서부 코스타나이에 반조립제품(CKD) 합작 공장을 준공했다.

공장 건설에는 3억1000만달러(4419억원)가 투자됐다. 연간 생산능력은 7만대 수준으로, 전체 부지 면적은 축구장 약 88개 넓이인 63만㎡에 달한다.

기아 양재 본사. /기아 제공

기아는 이번 준공에 맞춰 쏘렌토 양산을 개시했다. 내년에는 스포티지를 생산할 계획으로, 현지 시장 수요 등에 따라 생산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호성 사장은 "카자흐스탄 CKD 공장은 고객 중심의 혁신 및 전동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려는 기아 글로벌 비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아는 2022년 코스타나이주에 스포티지 CKD 위탁생산 공장(연간 1만대 규모)을 지었다. 카자흐스탄에서의 총생산 능력은 연간 8만대에 달하게 됐다.

카자흐스탄에서 생산된 차량은 인근 우즈베키스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 시장으로 수출해 중앙아시아 지역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준공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과 로만 스클야르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를 비롯한 현지 정부 고위급 인사,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화상으로 행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