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005380)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미국 조지아주(州)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합작 배터리공장에서 벌어진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한국의 전문성, 혁신, 기술력과 노하우는 전 세계 현대차 운영에 있어 귀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지난 15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미국을 포함한 해외 사업장과 한국 간 협력은 글로벌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현대차는 15년 넘게 조지아주에서 사업을 해왔고 미국 제조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는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의 이 같은 언급은 한국의 숙련된 기술 인력 파견이 불가피한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그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장 건설 단계에서 전문 인력이 필요하며 이들은 미국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무뇨스 사장은 구금됐다가 귀국한 이들에 대해서도 위로를 전했다. 그는 "구금된 협력업체 근로자 및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분들이 안전하게 한국으로 복귀할 수 있어 매우 다행이고, 다시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본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여기고 있고 관련 모든 부서가 여러분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근무하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317명 중 316명(잔류 선택 1명 제외)은 체포된 지 8일 만인 12일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