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 출시 1년 만에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형 모델에는 개방감을 제공하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했다. 선루프 유리 패널이 위쪽으로 열리는 '탑 슬라이더' 방식과 외풍 유입을 줄이는 '윈드 디플렉터'를 적용했다. 선루프 설치에도 넉넉한 헤드룸 등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는 게 르노코리아 측 설명이다.
고객 의견을 반영해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에 공조장치 위젯을 추가하는 등 사용자 환경(UI)도 개선했다. 인포테인먼트 기능으로는 20가지 캐주얼 게임으로 구성된 'R:아케이드 게임'과 노래방 서비스인 'R:비트'를 새로 탑재했다.
신형 그랑 콜레오스 아이코닉과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는 무광 타입의 외장 컬러인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가 추가됐다.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4WD) 기능은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중간 트림인 아이코닉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이번 신형을 출시하며 아웃도어 수요를 공략하는 스페셜 에디션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도 함께 공개됐다. 선루프와 루프박스 버전으로 구성되며, 전용 20인치 하이랜드 알로이 휠, 블랙 바디키트, 휠아치 및 사이드 몰딩을 기본 적용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9월 첫 고객 인도를 시작한 뒤 1년 만에 5만대 이상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의 SUV' 3관왕,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SUV 중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