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가 에이렌탈앤서비스에 이륜차 전용 관제 설루션을 공급한다. 기존에 차량에 적용된 관제 설루션이 이륜차에 적용되는 건 처음이다.

SK렌터카는 이륜차 렌탈 전문기업 에어렌탈에 전용 관제 설루션 '에이링크'를 독점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에이링크는 SK렌터카의 차량 종합관리 설루션 '스마트링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에이렌탈앤서비스 본사에서 이정환(오른쪽) SK렌터카 대표이사와 이상윤 에이렌탈앤서비스 대표이사가 이륜차 전용 관제 설루션 협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SK렌터카 제공

SK렌터카가 2016년 개발한 스마트링크는 차량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1만여 종 운행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차량 관제, 카셰어링 등 대규모 법인 차량을 운영하는 데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에이렌탈은 SK렌터카로부터 공급받은 에이링크의 GPS 기반 위치 정보, 운행 기록, 이상 감지 기능 등을 활용해 렌탈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정밀 GPS 기반으로 정확한 차량 위치를 확인해 사고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차량 상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소모품 교체나 정비 시점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SK렌터카 관계자는 "회사의 차량 데이터 기술력을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양사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이륜차 렌탈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