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그룹 이사회가 던컨 민토 최고채무책임자(CFO)를 임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랑스 르노그룹. /르노그룹 제공

던컨 민토 임시 CEO 임기는 이날부터 신임 CEO가 공식 선임될 때까지다. 그는 이 기간에 회장직을 맡은 장-도미니크 세나르 이사회의장과 경영 업무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던컨 민토 임시 CEO는 스코틀랜트 출신으로 1997년부터 르노그룹에서 근무해 왔다.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지역에서 그룹 산하 여러 브랜드를 거쳤고, 재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르노그룹 이사회는 지난달부터 신임 CEO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기존에 그룹을 이끌던 루카 데 메오 CEO는 구찌 등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명품 회사 케링의 신임 CEO로 영입됐고 9월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