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최고전략책임자(CSO)가 15일 미국 자동차산업 전문지 '오토테크 아웃룩'이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Top 10 CSO'에 선정됐다.
오토테크 아웃룩은 매년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기술력과 전략적 리더십을 갖춘 주요 인물과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미래 지향적 기여도, 지속가능한 혁신 의지를 기준으로 아태 지역 주요 전략 책임자 10인을 뽑았다.
유민상 CSO는 자율주행차의 글로벌 확장, 규제 전략을 총괄하며 기술력과 공공 정책 역량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됐다. 오토테크 아웃룩은 유 CSO가 회사의 글로벌 정책전략실 리더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제도화,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005380)에서 10년 이상 전략 및 정책 업무를 수행한 유 CSO는 한국이 세계 3번째로 제정한 레벨4 자율주행차 인증제도를 공식적으로 입법 건의했다. 현재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 6개는 물론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유엔 자동차국제기준제정기구(UN WP29) 등에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 CSO는 "국내 자율주행을 선도하는 회사의 전략을 책임지는 CSO로서 이번 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 선도와 대내외 전략 수립을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현대차 출신 자율주행 엔지니어 4명이 설립한 국내 자율주행 설루션 기업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율주행차 55대를 운영하고 있고, 도심 자율주행 분야에서 국내 최다 누적 주행거리인 약 67만㎞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