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한 8만8491대를 판매했다.

2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에서 현대차는 4만5526대를, 기아는 4만2965대를 각각 팔았다. 현대차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2.5%, 기아는 5.6% 감소했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모델. /현대차 제공

지난달 유럽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와 기아를 합쳐 7.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5%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주요 판매 차종은 투싼(1만300대), 코나(7174대), i10(4712대) 등이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1553대), 씨드(8030대), 모닝(5767대) 순으로 많이 판매했다.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를 포함한 현대차의 주요 친환경차 판매량은 투싼 6254대, 코나 5797대,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 2928대 등이다.

기아 친환경차의 경우 EV3(5310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니로(3961대), EV6(1389대)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