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은 지난 10∼11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신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인사이트 데이'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그룹사 CSR 담당자와 외부 파트너 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CSR 인사이트 데이'에 참가한 파트너 기관 대표자가 현대차그룹의 신규 CSR 아이디어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앞서 현대차그룹은 비정부기구, 소셜벤처 등 외부 파트너 기관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배리어프리, 안전, 친환경 등 4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51개 기관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8개 기관이 발표에 나섰다.

모빌리티 분야에선 ▲공개공지를 활용한 도시 내 이동성 확장(걷고싶은도시만들기 시민연대) ▲찾아가는 놀이터(세이브더칠드런), 배리어프리 분야에서는 ▲특수학급 환경 개선(따뜻한동행)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접근성 개선(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올레길 코스 조성(제주올레) 등의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특화공간 조성(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안전 분야에서는 ▲안전하고 경량화된 손수레 제작 및 보급(러블리페이퍼) ▲이륜차 고령운전자 사고 예방(별따러가자)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SR 인사이트 데이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들의 사업 가능성을 검토해 필요 시 추가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파트너 기관과 사업 기회를 확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