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이하 넥쏘)'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0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넥쏘는 2018년 3월 첫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5분 내외 1회 충전 시 최대 720㎞ 주행 가능하고, 최고 모터 출력 150㎾의 고효율 동력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양 등을 갖췄다"고 했다.
넥쏘는 기존 단일 트림에서 3개 트림으로 확대 운영된다. 세제 혜택 적용 시 판매가격은 ▲익스클루시브 7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928만 원 ▲프레스티지 8345만 원이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1500만원가량을 모두 지원받을 경우 시작 가격은 3894만원까지 낮아질 수 있다.
현대차는 '넥쏘 에브리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먼저 넥쏘를 구매하면 2년간 수소충전비를 최대 55% 지원(월 기준 최대 5만5000원 상당)해준다. 기존 넥쏘 인증중고차 판매 후 신형 넥쏘를 구매한 고객에겐 300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수소 잔량 부족 시 100㎞까지 견인을 지원하는 '긴급 딜리버리'(5년간 연 2회) ▲15종 검사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인 '블루안심점검'(8년간 연 1회) ▲일반 부품 3년 6만㎞, 수소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 '보증 수리' 등도 제공된다. 중고차 판매시점에 출고 후 3년 내 구매가의 최대 68% 수준까지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와 함께하는 모든 경험을 책임질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은 수소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확신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