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20일(목) 브랜드 최초의 전용 목적 기반 차량(PBV)인 '더 기아 PV5(이하 PV5)'의 외관을 공개했다.

기아가 20일 공개한 PV5 패신저의 외관. /기아 제공

기아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PV5의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이달 말 '2025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될 예정인 PV5는 PBV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로 고객 사용 목적에 맞게 차량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중형 PBV다.

기아가 20일 공개한 PV5 카고의 전면부 외관. /기아 제공

기아는 PV5를 ▲다양한 사용성을 고려한 패신저(Passenger)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카고(Cargo)와 ▲고객의 세분화된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컨버전(Conversion) 모델로 운영할 예정이다.

PV5의 전면부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기반으로 깨끗한 이미지의 상단부와 강인함이 느껴지는 하단부의 대비를 통해 과감하고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기아가 20일 공개한 PV5 패신저의 측면부 외관. /기아 제공

여기에 A필러의 연장선에서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검은 색상으로 마감한 차체에 자리잡은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하단부는 간결한 느낌을 더하고, 그 아래 가장자리에 부분적으로 교체 가능한 로워 범퍼를 적용해 실용성과 견고함을 더했다.

PV5의 측면부는 검정색의 휠 아치 클래딩과 사이드 로커 디자인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기아는 PV5 패신저 측면부에 낮게 위치한 벨트라인을 따라 대형 글라스를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측면에서 후면부로 이어지는 D필러를 매끄럽게 다듬어 측면과 후면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기아가 20일 공개한 PV5 카고의 측면부 외관. /기아 제공

PV5 카고 모델 후면부에는 깔끔한 면으로 구성된 양문형 테일 게이트가 적용돼 시각적으로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강조했다. 또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설계해 실용성을 높였다.

한편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EV 데이를 개최해 PBV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고 PV5의 상품성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