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EV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울산 1공장 12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전기차 내수 부진과 주문량 감소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해당 라인에서는 아이오닉5와 코나EV가 생산되는데, 최근 조립할 차량 없이 빈 컨베이어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 형태로 운영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아이오닉5는 국내에서 75대만 판매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등 전기차 판매량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에 나섰다.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가격을 내려 판매하는 것인데, 국고·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실구매가는 원가격보다 1000만원까지 낮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