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073240)가 지난 2024년 연간 매출 4조5381억원, 영업이익 590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960년 금호타이어 창립 이래 최대 기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매출은 2023년 대비 12.3%, 영업이익은 43.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2023년 10.2%에서 지난해 13%로 2.8%포인트 올랐다.
신차용·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모두 확대됐고, 18인치(타이어가 장착될 휠의 지름) 이상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 타이어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유통채널 다변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는 게 금호타이어의 설명이다.
금호타이어의 18인치 이상 타이어 매출 비중은 2023년 38.1%에서 지난해 41.8%로 올랐다. 2025년의 목표치는 46%다. 전기차 타이어의 매출 비중도 2023년 9.8%에서 지난해 16.3%로 상승했다. 올해 목표치는 26%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금호타이어는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생산능력 및 판매량 증대 등을 통해 시장 확장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