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지난 2024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판매된 수입차 중 하이브리드의 비중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5229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4% 증가한 수치다.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의 적극적 판촉 행사와 물량 해소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BMW 5시리즈. /BMW코리아 제공

브랜드별로 보면 BMW가 5960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3790대, 렉서스 1126대, 볼보차 1033대, 포르셰 644대, 도요타 430대, 포드 366대 순이다.

연료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차가 1만1551대로, 전체 판매량 중 75.8%를 차지했다. 수입차 월간 판매에서 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이 70%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뒤이어 가솔린 2834대(18.6%), 전기 635대(4.2%), 디젤 209대(1.4%) 순이다.

차종별로는 BMW 5시리즈가 1804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벤츠 E클래스(1438대), 렉서스 ES(632대), 벤츠 GLS(607대), BMW X5(564대), BMW X3(532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58.9%, 법인이 41.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