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할인 판매에 나섰던 완성차 업계가 2025년 새해를 맞아 1월 판매조건을 공개했다. 큰 폭의 할인이 있었던 지난해보다 할인 프로그램의 수는 조금 줄어들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보유 차량을 매각하고 신차를 사는 고객에게 현대차 50~100만원, 제네시스 200만원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쏘나타와 그랜저 등은 50만원, 아이오닉5·아이오닉5 N·아이오닉6·코나 일렉트릭·팰리세이드 등은 100만원, GV60·GV70 EV·GV80 EV 등은 200만원을 할인한다.
등록일 기준 7년 이상 지난 소형트럭을 보유한 고객이 포터를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수입차나 제네시스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제네시스를 구매할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하는 이벤트 등을 이번 달에도 유지한다.
기아(000270)는 차종 출고고객 중 M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최저 3.9%(48개월), 최장 60개월(5.2%) M할부 금리를 제공한다. 선수금 10% 이상 납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도 있다. 기본 할인 혜택은 K5 LPG(액화석유가스·Liquefied Petroleum Gas)를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0만원이 할인된다.
르노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Sport Utility Vehicle) 그랑 콜레오스 고객에게 5G 데이터 무제한 제공과 4%대 이율의 할부 상품을 새로 선보인다. 그랑 콜레오스의 핫스팟 기능으로 무제한 5G 데이터를 다양한 전자제품과 와이파이 통신으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르노코리아는 새해 첫 달 아르카나·QM6·SM6 구매 혜택으로 설 귀성여비와 함께 이율 0%의 무이자 할부 상품도 마련했다. 아르카나는 3개월 단기 할부는 물론, 24개월(할부원금 1500만원 이하) 및 36개월(할부원금 1000만원 이하) 할부 상품을 0% 이율의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
KG모빌리티(003620)(KGM)는 ‘뉴(NEW) 세일 페스타’를 한 달간 시행한다. 렉스턴 최대 500만원, 더 뉴 토레스 최대 7%(최대 260만원), 액티언 최대 100만원, 코란도 최대 50만원, 티볼리 최대 20만원을 할인하는 것이 골자다. KGM은 이외에도 차량 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