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2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그룹 특유의 프로액티브(주도적인) 도전을 이어가자"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글로벌 임직원 2만4000여명에게 배포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가장 위험한 것은 변화를 피하려는 태도"라며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이라는 목표에 더 집중하자"고 말했다.
특히 조 회장은 프로액티브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 불확실성으로 강도 높은 혁신을 요구하는 등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새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성과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한온시스템 인수 등 성과가 있지만, 주주나 이해관계자들 평가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이 정도 결과에 만족하거나 안도하지 말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급성장 등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다이나믹하게 움직이고 여러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안도감이나 불안감을 떨치고, 언제나 일류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인공지능(AI)·데이터(Data-driven) 전략 등 그룹 차원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프로액티브 역량 강화 등 3가지 핵심 과제를 당부했다.
조 회장은 "제품·서비스 R&D를 끊임없이 혁신하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리더가 되자"며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고 결국 솔루션을 찾아내는 프로액티브 도전의 반복으로, 다른 기업과 확연한 차이를 만들고 고객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은 '현실이 된 혁신(Innovation Realized)'의 중심에 있다"며 "2025년 협업(Collaboration), 소통(Communication), 창조(Creation) 등 3C로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 가치를 선보이며 함께 과제를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