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는 부산 공장에 전기차 전용 설비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라인에서 ‘폴스타4′ 등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최신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는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25%가량 더 무겁다. 기존 혼류 생산 라인에 전기차를 추가하려면 라인 설비의 하중 보강 등 사전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이 공장은 하나의 조립 라인에서 최대 4가지 플랫폼 기반의 8개 차종을 혼류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새 설비를 설치하는 동안 조립공장 가동을 멈춘 뒤 시험 가동을 거쳐 2월 초 생산을 재개한다.
앞서 폴스타는 2025년 하반기부터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4를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